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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홀로 집에'의 비밀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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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2-25 14:46:17 수정 : 2014-12-25 14: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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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케빈과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는가? 그렇다면 아마도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영화 ‘나홀로 집에1’의 비밀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외신이 지난 24일(현지시각) 공개한 ‘나홀로 집에’ 속 비밀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편을 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했을 점은 ‘케빈의 가족은 케빈이 없다는 것을 왜 알아차리지 못했는가?’일 것이다.


답은 간단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앞서 케빈의 부친인 피터 맥콜리스터(존 허드 분)가 식탁에 엎질러진 아들의 우유를 닦는 과정에서 케빈의 티켓과 여권 등을 휴지와 함께 쓰레기통에 넣어버렸기 때문이다.

차에 오르기 앞서 피터가 인원체크하는 중 피터가 이웃에 사는 아이를 케빈으로 착각한 것도 아들의 부재를 알아차릴 기회를 놓치는 데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여행사 직원이 티켓을 세는 과정에서 직접 사람과 이름을 대조하지 않은 것도 이유가 컸다. 당연히 케빈이 집에 남아있다는 걸 아무도 알 리가 없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공개한 ‘나홀로 집에1’ 비밀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족이 없는 걸 안 뒤 집을 놀이터로 바꾼 케빈이 계단에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이 포인트다.


분명 케빈의 정면은 벽이지만 다음 컷에서 케빈은 ‘무사히’ 눈썰매를 타고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 과정에서 케빈의 대역으로 래리 니콜라스(Larry Nicholas)라는 이름의 스턴트맨이 등장했으며, 케빈이 형 버즈 맥콜리스터(데빈 라트레이 분)의 선반을 망가뜨리는 과정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케빈이 이웃집 할아버지가 그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던 가족과 만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내린 눈은 역시나 ‘진짜 눈’이 아니었다. 이는 감자가루(potato flake)였다.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 장면을 위해 꽤 많은 양의 감자가루가 동원된 것만은 확실하다. CG가 쓰이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다.


케빈의 집 지하실 입구에서 봉변을 당하고 위로 올라온 마브(다니엘 스턴 분)가 집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비밀이 있었다. 지하실 계단에서 올라온 마브의 발에 고무로 제작된 특수 스킨이 신겨져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창문을 넘어온 마브가 맨발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해리(조 페시 분)가 케빈의 손가락을 진짜로 물어 상처를 남겼으며, 케빈이 버즈의 상자에서 찾은 여자친구 사진 속 인물은 사실 영화 미술감독의 아들이었다는 점 등도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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