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학동 훈장 김봉곤이 PC방에 떴다!
24일 밤 11시에 첫 방송하는 tvN 가족 실험 예능 ‘아이에게 권력을?!’에서 김봉곤이 훈장 체면을 버리고 아들과 PC방을 찾은 사연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김봉곤은 선비들이 머리에 쓰는 유건을 한 채로 PC방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엄한 아버지상인 김봉곤이 본인의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게 어리둥절한 채로 게임에 몰두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봉곤이 PC방에 나타난 이유는 바로 tvN '아이에게 권력을?!'에 참여하면서 가정 내 권력을 쥐게 된 김봉곤의 아들 14세 경민 때문. 일명 중2병이라고 불리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경민은 평소 아버지가 싫어하던 PC방에 함께 갈 것을 명령했고, 이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김봉곤이 따라나선 것. PC방 외에도 김봉곤은 권력을 쥔 자녀들의 명령에 따라 깜찍한 토끼 머리띠를 하고 스케트장에 함께 가는 등 평소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며 크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에게 권력을?!’은 기존 관찰 중심의 육아 예능과 달리 5일 간 아이에게 부모의 모든 권력을 주는 구체적인 실험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가려져 있던 실체를 리얼하게 살펴보는 가족 실험 예능. 청학동 훈장 김봉곤 가족을 비롯해 배우 이윤성-의사 홍지호 가족, 배우 임승대 가족 등 세 가족이 실험에 참여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두터운 가족애를 형성하는 기회를 갖는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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