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21일 “지난 10월 대통령 전용기 임차계약이 만료함에 따라 대한항공과 5년 임차계약을 새로 체결했다”며 “기존 전용기와 동일한 보잉사의 747-400 기종에 유도탄접근경보기(MAWS)와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의 미사일 방어장비가 추가 장착된다”고 밝혔다.
기존 전용기에는 없었던 유도탄접근경보기는 감지기와 레이더를 이용해 발사된 적 유도탄을 탐지하는 장비이며,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는 적이 쏜 적외선 유도형 미사일들을 교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0년까지 사용할 대통령 전용기 임차 비용은 1400여억원이고, 미사일 방어장비 장착에는 300여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