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 과정도
'선취업 후학습' 병행제도 확대 내년에 전문대 학생이 한 학기를 기업에서 현장실습교육을 하는 현장실습학기제가 시범 도입된다. 또 전문대에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이 실시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현장중심 교육과 취업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문대의 경우 방학을 포함해 한 학기를 학업과 병행해 기업에서 현장실습교육을 하는 현장실습학기제가 시범 도입된다. 기존의 전문대 현장실습은 여름방학을 활용하는 단기간의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돼 실질적인 실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부는 4년제 대학생에 대해서도 최소 6주 이상 장기 현장실습을 통해 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 후 교육과 관련해서는 근로자가 일학습병행기업에서 현장교육을 받고 대학에서 이론교육을 받으면 학점과 학위 취득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또 전문대에 기업뿐 아니라 1인 명장을 사사(師事)하는 것도 현장실습으로 인정하는 ‘고숙련기술 도제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우선, 내년에 대한민국 명장 22개 분야 및 전통문화 계승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된다. 전문대 학생이 취업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하고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과정도 도입된다.
세종=지원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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