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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금공장 화학물질 유출… 50여명 부상

입력 : 2014-12-10 19:50:30 수정 : 2014-12-10 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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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염소산염 엉뚱한 탱크에 주입
구미화학센터 인력 등 출동 방제
10일 낮 12시35분쯤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의 도금공장인 영남금속에서 화학물질인 차아염소산염(hypochlorite)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50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사고는 탱크로리 기사가 차아염소산염을 염소탱크가 아닌 황산탱크에 주입하는 실수를 저질러 발생했다. 유해화학물질 처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점에서 안전불감증 지적을 받게 됐다.

차아염소산염은 도금과정에서 생기는 시안(유독물질)이 포함된 물을 정화처리할 때 사용되는 물질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근로자들은 차아염소산염에서 생긴 증기를 마셔 통증 등을 호소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구미화학센터의 장비와 인력을 출동시켜 현장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며 경찰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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