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페라리보다 비싼 자전거…'구입 하시겠습니까?'

신형 페라리보다 더 비싼 자전거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차체와 기어 모두 금으로 만들어져 놀라움을 자아내는 이 자전거의 가격은 얼마일까.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귀중품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한 회사가 만든 ‘골든 자전거’와 관련해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캐럿 금으로 제작된 자전거 가격은 25만파운드(약 4억3350만원)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 페라리 신형 모델보다 더 비싼 가격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니 핸들부터 기어까지 온통 금빛이 찬란한 ‘차량’은 자전거 매니아의 흥미를 있는대로 자극하고 있다.

자전거를 만든 제작사는 과거 테두리가 금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을 내놓아 화제가 된 적 있다. 또 영화 ‘007’ 시리즈 중 하나인 ‘골드핑거’ 상영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에는 영화에 나왔던 차량 아스톤 핑거의 도금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 디자인은 자전거 제작 기술이 얼마나 고급 수준에 올라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자랑스레 말했다.

김동환 기자 [e-mail]
사진=텔레그래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