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빅매치'의 주연배우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40대 세 남자들의 열연이 연일 눈길을 끌고 있다.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까지 겸비해왔던 이정재는 '빅매치'에서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 역으로 또 한번 무한매력을 선보였다. 이정재는 끊임없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격투기 선수다운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만들어 개봉 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정재는 5개월간의 강도 높은 액션 트레이닝을 거친 끝에 '아저씨' 박정률 무술감독의 업그레이된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이처럼 도심을 무대로 질주하며 블록버스터급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익호의 모습은 액션과 웃음을 갖춘 이정재의 필모그래피 사상 역대급 캐릭터로 극찬을 받고 있다.
신하균은 '빅매치'에서 천재 악당 에이스 역할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매력적인 악당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비좁은 차량 안 모니터를 통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촬영 내내 그린매트만 바라보며 연기에 몰입해야 했다. 매 장면마다 상대방도 없이 많은 양의 대사를 혼자서 소화해냈다.
특히 신남, 당황, 놀람, 분노, 만족, 흥분, 초조 등 폭넓은 감정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각양각색 20가지 표정연기 스틸은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이성민은 익호의 목숨 같은 형 최영호 역할을 맡아, 영화 속에서 내내 에이스에게 납치돼 있어야 했다. 전직 레슬링 선수라는 캐릭터 특징을 살린 만두 귀뿐만 아니라, 먼지와 멍, 핏자국, 붕대와 땀으로 범벅이 되는 등 특수분장을 하는 수고도 있었다. 이성민은 믿고 보는 배우답게 탁월한 연기와 순발력으로 카트신, 키스신 등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관객들에게 추천세례를 받고 있다.
한편 영화 '빅매치'는 올 겨울 최고의 오락영화로 손꼽히며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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