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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모공각화증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입력 : 2014-12-08 14:13:09 수정 : 2014-12-08 14: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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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접몽한의원 서봉원 원장


겨울이 되면서 모공각화증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낮은 습도, 온풍기, 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게 되면 모공각화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인구의 40% 이상이 겪는다는 모공각화증은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질환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피부질환이다.

하지만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하고 평소에 잘 관리해준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모공각화증 치료 한의원으로 잘 알려진 화접몽한의원 대학로점 서봉원 원장과의 문답을 통해 정리해 보았다.

Q. 모공각화증이 무엇인가요?
모공각화증이란 모공 입구에 각질이 쌓여 발생하는 것으로 모공이 오돌토돌하게 피부 위로 만져지며, 피부결이 일정하지 않고, 심해지면 검붉은 색으로 착색되어 미용 상의 문제를 주는 피부질환입니다.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이 강하고, 주로 소아부터 청년기까지 잘 발생합니다.

Q. 모공각화증은 어디에 잘 발생하나요?
주로 팔뚝(상완)과 다리(종아리, 허벅지)에 많이 발생합니다. 등과 엉덩이에도 잘 생기고 흔하지 않지만 손이나 얼굴 등 모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약 한달 주기로 오래된 것은 자연적으로 떨어지고, 새로운 각질이 생겨납니다. 각질 탈락과 생성 주기가 정상피부보다 길어져 각질이 쌓이고 굳어질 경우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Q. 모공각화증은 치료할 수 있나요?
한의원에서는 미세침으로 단단하게 굳어진 각질을 제거하고 정제된 한약물을 피부에 침투시켜 피부의 상태를 정상화 하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모공각화증은 발생 초기에는 융기된 형태만을 보이지만 손으로 뜯거나 습관적으로 자주 만지는 경우 검붉은 색소형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색소형으로 발전한 경우 모공의 내부까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치료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Q.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중요한 것은 치료이외에는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각화가 진행된 모공을 뜯거나 짜내면 모공입구에 상처가 생기고 이것이 더 심한 색소 침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피부보습입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인체는 수분손실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각질층을 만드는 악순환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미세침 치료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는데,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때수건을 이용한 목욕방법은 피부건조를 악화시키므로 절대 삼가고, 피부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여 피부를 관리한다면 치료효과를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습니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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