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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근무복에 신형 '게리슨모' 착용 추진

입력 : 2014-11-30 10:24:37 수정 : 2014-11-30 10: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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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장병들이 앞으로 게리슨모(삼각모)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30일 “해병대사령부에서 10월 초 복제개정 일환으로 게리슨모 보급을 위한 기술검토를 요청했다”며 “10월 중순 해병대가 요청한 게리슨모에 대한 기술검토를 마치고 해병대에서 자체 조달해도 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병대는 사령부를 비롯한 일부 부대에서 게리슨모를 시험적으로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시험 착용하는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게리슨모를 간부들을 중심으로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의 게리슨모는 공군의 게리슨모와 형태와 모양은 같다. 다만 푸른색인 공군 게리슨모와 달리 국방색으로 바탕에 무늬가 없다.

게리슨모에 부착할 계급장은 현재와 같은 색깔과 모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국방부에서도 장관 명의로 게리슨모를 착용해도 좋다는 승인이 난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 중 본격적으로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각모, 세무워커, 빨간 명찰이 해병대를 상징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비역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게리슨모는 근무복을 입을 때만 쓰고 전투복 착용 시에는 팔각모를 쓴다”며 “미 해병대도 행사 때는 게리슨모를 쓴다”고 말했다.

현재 게리슨모는 해군과 공군이 착용하고 있으며 육군은 베레모를 보급한 상태다.

지난 2012년 개정된 ‘군인복제령’에 따르면 육해공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은 자군의 복제를 독자적으로 제정하거나 개정할 수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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