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라지는 한방에서 감기, 천식, 기침, 가래 등을 없애는데 좋은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먼저 좋은 도라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도라지는 잔뿌리가 비교적 많고 원뿌리로 갈라진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그러나 잔뿌리가 많은 도라지는 손질이 그만큼 쉽지 않다. 도라지 손질법은 쓴맛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도라지를 제대로 손질하지 못하면 특유의 아린 맛 때문에 먹는 것이 쉽지 않다.
먼저 도라지의 잔뿌리를 제거하고 칼로 긁어 껍질을 벗긴 뒤 물에 헹구어야 한다. 껍질을 벗긴 도라지는 잘게 찢어서 소금을 뿌리고 주물러 쓴맛을 뺀 뒤 물에 담가 놓으면 된다. 그 후엔 도라지를 잘게 찢어 소금을 뿌린 뒤 잘 섞어 쓴 맛을 빼야한다.
도라지를 보관할 때에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된다. 보관온도는 4~5℃를 유지하고, 보관일은 10일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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