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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해롭다고 ? 활용하기 나름이죠

입력 : 2014-11-28 20:59:39 수정 : 2014-11-28 2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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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14 게임의 재발견’ 학교, 학원, 과외, 숙제, 시험공부…. 오늘날 청소년은 놀 시간도, 쉴 시간도 없다. 게임은 이들에게 가상 세계에서나마 친구와 만나 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다. 그러나 그런 청소년을 바라보는 부모는 걱정이 앞선다. 혹시나 게임으로 인해 공부에 방해를 받는다거나 중독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부모라면 한 번씩 해봤을 것이다.

SBS는 게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낼 게임의 또 다른 얼굴을 소개하는 특선 다큐멘터리 ‘2014 게임의 재발견’을 30일 오전 7시10분 방송한다. 

부정적인 것으로만 인식되던 게임이 최근 교육, 업무 효율 증진, 여가활동 등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SBS 제공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15살 소년 니코. 자그마치 7년 동안 백혈병을 앓은 니코는 자신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에게 ‘리미션’ 게임을 추천한다. 리미션은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이 실제 치료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게임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힘겨운 투병생활에 도움을 준다.

미국의 한 유치원에서는 게임을 활용해 수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토도수학(TODO Math)’을 아예 수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게임 ‘심시티’의 교육용 버전인 ‘심시티 에듀’는 이미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역시 게임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여가를 즐기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건 물론 게임을 회사 업무에 적용해 직원들의 일에 대한 의욕을 자극하고, 팀워크를 다지는 수단으로 사용해 매출이 오르는 성과를 거두는 등 생활 깊숙한 곳까지 게임이 스며 있다.

최근 들어 한국도 게임으로 현실 세계에 나무를 심고, 게임으로 안전운전 습관을 기르게 하는 등 다양한 게임이 개발되기 시작해 이제 게임 자체가 아니라 게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고민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프로그램은 배우 심형탁의 내레이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게임을 소개한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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