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리, 만취 운전하다 사고...10년전 음주운전 사고로 연기 중단했는데 '또?'
김혜리가 만취 운전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김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혜리는 28일 오전 6시 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권모(57)씨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김혜리는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다 맞은편 차로를 달리던 권씨의 승용차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았으며,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며, "이 경우 통상 300만원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김혜리는 앞서 2004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바 있다. 2004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 면허가 취소돼 1년여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김혜리는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중 한 명으로 지난 1988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돼 연예계에 입문했다. 당시 동양적인 생김새의 여배우들이 주도했던 것과 달리 서구적인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는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외모탓에 주로 전문직 여성을 맡았으며, 1992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했다.
이후에는 KBS '왕과 비', '태조왕건', '용의 눈물', SBS '왕의 여자', MBC '신돈' 등 사극에서도 활약하며 2001년 KBS 연기대상 우수여자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배우 활동 외에도 CF 모델로 각광받았으며, KBS 2TV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혜리 만취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리 만취 교통사고, 이럴수가" "김혜리 만취 교통사고, 저런 상태에서 어떻게 운전이 가능해" "김혜리 만취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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