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드’ 배치 반대 이중적 행보
중국이 최근 러시아의 첨단 방공미사일 시스템인 S-400(사진)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일본 배치를 반대한 중국의 이 같은 이중적인 행보로 동북아시아 군비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신문망과 양주일보는 27일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업체 ‘로스오보론엑스포르트’와 중국 국방부가 지난 9월 최소 6개 대대 무장 분량의 S-400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러는 최근 수년간 S-400 매매 협상을 벌였으나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리움프’(승리)라는 애칭의 S-400은 2007년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이다. 사거리가 400㎞ 정도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전투기, 폭격기 등을 공중 요격할 수 있다. 중국이 S-400 시스템을 실전 배치할 경우 중국의 대공 능력이 동북아 전역을 위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은 또 자국 영공 방어를 넘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동중국해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대만 등 군사작전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보인다. S-400이 푸젠(福建)성 일대에 배치되면 센카쿠와 대만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중국의 한 군사 전문가는 “S-400은 작은 체적에 비해 사거리가 긴 특징이 있다”면서 “이 미사일을 잘 활용하면 중국산 미사일 성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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