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복치는 최근 일본에서 시작된 한 '살아남아라! 개복치' 온라인 게임이 유명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복치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게재됐다.
개복치는 최대 몸길이 4m, 최대 몸무게 2톤에 달하는 물고기로 영어 이름은 '선 피쉬(Sun Fish)'로 몸은 타원형으로 옆으로 납작하고 눈과 입, 아가미구멍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개복치는 조그마한 상처에도 민감하고 수질과 빛 역시 중요한 환경으로 작용하며 스트레스에 굉장히 예민한 물고기다. 워낙 예민한 까닭에 작은 상처에도 사망할 수도 있다.
개복치는 회로 먹으면 설사를 하지만 약재로 쓰면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복어목에 속하는 초대형 어류로, 머리만 뚝 잘라 놓은 것 같은 모자란 생김새 때문에 복어과를 뜻하는 '복치'에 대상을 낮춰 부를 때 사용하는 접두사 '개'가 붙어 '개복치'로 불린다.
학명은 '몰라몰라'이며, 이는 맷돌을 닮은 개복치의 형상을 딴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온대성 어류로, 보통 바다의 중층에서 헤엄쳐 다니지만 하늘이 맑고 파도가 없는 조용한 날에는 수면 위에 등지느러미를 보이면서 천천히 헤엄치거나 옆으로 누워 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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