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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찰스 맨슨, 26세 여성과 다음달 결혼

입력 : 2014-11-18 12:47:37 수정 : 2014-11-18 14: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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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맨슨(오른쪽)과 애프턴 일레인 버튼.
희대의 미국 연쇄살인범 찰스 맨슨(80)이 옥중에서 20대 여성과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킹스카운티는 맨슨과 애프턴 일레인 버튼(26)의 결혼을 허가했다. 결혼허가서는 지난 7일 발급된 것으로, 이들은 90일 내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버튼은 AP통신에 “다음달 결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가석방 신청도 거부돼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할지도 모르는 수감자와 결혼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가족만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얻어 그의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튼은 지난해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19세 때 맨슨에 대한 비디오를 보고 그의 팬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 교정부 대변인 테리 손튼도 결혼 사실을  인정하면서 “현재 결혼식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식은 맨슨이 수감된 방에서 치러지며, 외부에서 목사를 초대해 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손튼은 덧붙였다.

맨슨은 1969년 8월 9일과 10일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부인이자 유명 여배우인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또 자신의 추종자들을 시켜 35명을 숨지게 했다. 그는 사형제가 없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무기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사진출처=맨슨다이렉트닷컴,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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