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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신경전?'…노이어 "나는 호날두와 같은 속옷 모델 아냐"

입력 : 2014-11-18 15:22:54 수정 : 2014-11-18 1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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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호날두와 같이 속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광고 모델이 아니다."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순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조롱에 가까운 발언을 내뱉었다.

노이어는 지난날 FIFA가 발표한 2014 FIFA 발롱도르 23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조국 독일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그는 현재 호날두,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내년 1월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둔 상황에서 노이어는 경쟁자 호날두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노이어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상식의)레드 카펫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라운드의 푸른 잔디를 더 선호한다"며 "상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날두와 같이 대중적인 인기를 지니고 있는 선수가 투표에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운동선수이지 브랜드 홍보 대사가 아니다"며 "속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노이어가 말한 '그런 부류의 사람'은 호날두를 지칭한다.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멋진 몸매를 지니고 있는 만큼 자사 브랜드의 속옷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이어는 골키퍼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상을 받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면 대부분의 하이라이트는 득점, 어시스트, 유효슈팅 장면만을 보여준다"며 "이로 인해 관중들은 골키퍼의 활약상을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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