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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주인 냄새로 기억 "포옹하는 영상 봤더니.."

입력 : 2014-11-17 21:24:09 수정 : 2014-11-17 2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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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와 한 여성의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23년 전 비영리 동물원을 운영하며 어미를 잃은 새끼 고릴라들을 키웠던 영국인 데미안 아스피널의 딸 탄지는 평소 야생동물은 자연에서 살아야 한다는 아빠 아스피널의 의견에 따라 고릴라와 이별의 순간을 맞았다.

딸 탄지와 생후 18개월부터 고릴라 잘타와 함께 동물원에서 성장했으며 '아이를 위험한 상황 속에 노출시킨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로부터 12년 후 숙녀로 변한 탄지는 아빠 아스피널과 함께 가봉의 밀림을 찾았고, 잘타를 비롯한 여러 고릴라들을 찾아 나선지 몇시간 후 밀림 속에서 한 고릴라가 얼굴을 내밀었다.

밀림 가운데 있던 고릴라 잘타는 탄지의 냄새를 맡으며 오래전 헤어진 친구임을 알고 서로 포옹을 나눴다.

탄지는 "지금은 야생동물이 된 잘타의 표정이 너무나 온화했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잘타가 나를 알아본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 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신기하다"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정말 기억하는 걸까?"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우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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