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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포트] 벡스코 회의장 전통한옥 구조로 새단장

입력 : 2014-11-11 20:26:57 수정 : 2014-11-12 0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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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시 준비 상황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부산시도 정상회의장과 오찬장을 새로 꾸미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정상회의가 두 차례 열리는 벡스코 회의장 콘셉트를 한국의 고유한 전통의 미를 살리는 한옥 구조로 잡고 1차 주요 구조부 공사를 지난달말 완료한 데 이어 2차 마감공사를 이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달 22일 부산시청 아세안 국기공원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국 국기 게양식을 거행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회의장 벽면 자재는 대리석과 전통문양을 집어넣은 실크벽지가 사용되는데, 조선시대 궁중에서 창문에 사용된 원방각살문양을 포인트로 집어넣는다. 또 한국의 빛과 색채를 조화롭게 표현해 아늑하고 편안한 회의장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각국 정상 11명의 오찬장으로 사용되는 해운대 동백섬 내 누리마루의 경우 바다 조망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실내장식을 최대한 단출하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대통령 경호실, 한국시설안전공단, 한전 등 12개 기관과 공동으로 소방·시설물 관련 유관기관 합동체계를 구축했다. 또 센텀 119안전센터 요원 15명으로 소방준비기획단을 운영 중이며, 행사기간 중에는 이를 소방방재종합상황실로 확대개편해 소방·방재·전기 분야 전문요원 30명이 24시간 특별근무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지원체계도 구축했다. 부산시는 공식 의료기관 및 정상이 머무는 4개 특급호텔별 이송 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벡스코에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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