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에그 베네딕트 유래, 숙취 해소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당시 '오리지널 레시피'는?

입력 : 2014-11-07 09:58:10 수정 : 2014-11-07 09:58: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에그 베네딕트 유래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그 베네딕트는 데친 달걀을 구운 영국 머친과 햄 위에 올리고 네덜란드 소스로 덮은 요리다. 한끼 식사 대용으로 든든한데다 수란의 부드러움이 풍미를 더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브런치로 꼽힌다. 

에그 베네딕트는 1860년 뉴욕에서 시작됐다는 설이 있다. 뉴욕 맨해튼의 식당을 자주 찾던 르그랑 베네딕트 부인이 새로운 메뉴를 요청해 그 식당 주방장이 베네딕트 부인을 위해 요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메뉴의 이름도 부인의 성을 따서 '에그스 알라 베네딕트(Eggs a la Benedick)'라고 붙였다. 

그가 작성한 에그 베네딕트 레시피는 이렇다. 머핀을 가로로 반으로 갈라 살짝 굽고 머핀과 같은 지름의 익힌 햄을 1/8인치 두께로 썰어서 얹는다. 이후 미지근한 오븐에 빵과 햄을 넣고 데운 후 수란을 얹고 홀란다이즈 소스를 수란이 모두 덮일 정도로 듬뿍 뿌려 낸다. 

이와 다른 또 다른 설도 있다. 1894년 은퇴한 월스트리트 증권 거래인 르뮤엘 베네딕트가 이침식사로 숙취를 풀기 위해 한 호텔에서 "버터를 발라 구운 빵, 수란, 바싹 구운 베이컨과 홀란다이즈 소스를 넉넉히 달라"고 주문한 데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호텔 지배인은 이 음식의 조합에 반해 빵을 잉글리시 머핀으로 바꿔 에그 베네딕트를 만들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에그 베네딕트 유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그 베네딕트 유래, 배고파 먹고싶다" "에그 베네딕트 유래, 숙취 해소 음식이었구나" "에그 베네딕트 유래, 이런 유래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