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서울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규현은 작품의 레퍼토리를 제공한 고(故) 김광석을 향한 존경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원래부터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했다”며 “팀(슈퍼주니어) 활동을 하면 보통 한 곡에 20초 정도 부르다 내려오는 경우도 많은데, (뮤지컬에서는) 제 목소리로 마음껏 노래할 수 있어 좋다”며 ‘2014 그날들’에 새로이 투입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그는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프레스콜 행사에 앞서 화제가 되기도. 규현은 “그동안 솔로곡 연습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고, 사회자는 “이 자리에서 앨범 홍보도 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그의 옆에 있던 유준상은 “(규현과 제가) 하필 같은 시기에 앨범이 나온다”고 언급해 장내는 또 한 번 웃음바다가 됐다.
유준상은 지난해 12월 정규 1집 앨범 ‘쥬네스(JUNES)’를 발표했고, 7일 싱글 앨범과 정규 2집 앨범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재연되는 ‘그날들’은 고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들로 꾸미는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로, 대통령 경호실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 좌절, 사랑 등을 환상적인 분위기의 무대 속에서 펼쳐 보인다. 유준상과 규현은 각각 정학과 무영 역을 맡았다.
지난달 21일 막이 올랐으며, 내년 1월18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공연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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