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윤성우 교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의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주관한 ‘국제통합암학회(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에 참석, 암성 피로에 대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의 치료 효과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6일 강동경희대벼우언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윤성우 교수가 지난 2010년 통합 종양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Integrative Cancer Therapies'지에 게재한 ‘암성 피로에 대한 보중익기탕의 치료 효과(Bojungikki-Tang for Cancer-Related Fatigue: A Pilot Randomized Clinical Trial)’ 연구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 황기, 인삼, 백출, 당귀, 진피, 감초, 승마, 시호 등의 약제로 구성되어 있다. 피로, 식욕부진 등 기허(氣虛)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이다.
암성 피로(Cancer-related Fatigue)는 암환자가 느끼는 피로감, 무력감, 쇠약감 등을 일컫는다. 암환자의 60~9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암성 피로는 암 자체로도 발생되지만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윤성우 교수는 “황기, 인삼, 백출, 감초 등의 약제가 들어간 보중익기탕은 한의학에서 기허증(氣虛證)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처방약으로, 항암치료와 병행했을 때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항암치료 효과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전통 한의학적 암 치료의 효과를 전 세계의 통합종양학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고 말했다.
특히 마시모(Massimo Bonucci) 교수(이탈리아 통합암치료연구회장, Association for Integrative Oncology Therapies, ARTOI)는 “보중익기탕에 들어가는 황기(黃芪)는 유럽에서도 많은 암환자에게 투여하고 있다”며 “보중익기탕이 암환자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국제통합암학회는 전 세계 300여명의 통합의학자, 종양학자, 전통의학자들이 모여 근거중심의 통합 암 치료 정보를 공유하는 학회다.
헬스팀 이새하 기자 lish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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