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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복자가 된 124명의 순교자들. |
천주교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김성태 신부)는 오는 7일 오후1시30분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교육관 305호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한국 순교자 시성·시복과 순교자 연구’를 주제로 △103위 순교자 시복·시성 과정에 대한 종합적 연구(윤민구 신부, 손골성지) △124위 순교자 시복 자료의 정리와 ‘하느님의 종’ 선정 과정에 대한 연구(차기진 박사, 양업교회사연구소) △124위 순교복자의 삶과 영성(강석진 신부, 한국순교복자수도회)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조광 교수(고려대학교)의 진행으로 종합토론도 갖는다. 조현범 교수(한국학중앙연구소), 류한영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노길명 교수(고려대학교)가 각 주제의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국교회사연구소장 김성태 신부는 “한국 교회 순교자 103위 시성 30주년과 124위 시복을 기념하여 한국 순교자 시성·시복의 특징과 의미를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앞으로 추진될 시성·시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24위 시복은 시복 과정의 모든 수속을 파리외방전교회에서 담당했던 103위의 경우와는 달리, 시복 과정 전체를 한국 교회가 담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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