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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을 한 연예인들이 꼭 따지는 것은?

입력 : 2014-10-22 11:28:58 수정 : 2014-10-22 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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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A씨가 모발이식을 한 것이 방송을 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 바 있다. 또 잘 알려진 중년남성 탤런트 B씨도 방송에 출연해 “내가 엠(M)자형 머린데 이마 부분에 머리를 심었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연예인들은 대체로 자신의 신상에 대해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이제는 모발이식이 자연스럽게 화제에 오르는 시대를 맞고 있다. 모발이식을 통해 자신감을 더 상승시키고 방송의 이야기 소재로 활용하는 일이 이제 드물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은 자신의 후두부나 측두부의 모발을 탈모 부위나 헤어라인으로 옮겨 심는 수술이다. 탈모의 진행이 심해져 자신감이 떨어진 사람이나 외모를 중요시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만족도가 높은 탈모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모발이식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먼저 절개식의 경우 말 그대로 모낭을 채취하기 위해 후두부나 측두부를 절개해 두피 일부분을 떼어낸 후 봉합하는 수술법이다. 두피 절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증이나 수술 후 흉터 등의 우려가 있지만 짧은 시간에 넓은 범위의 이식이 가능하다.

또 하나는 비절개모발이식으로 두피를 절개하지 않는 대신 모낭채취기계 등을 이용해 모낭을 일일이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술이다.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봉합이 필요 없고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염려가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후두부나 측두부의 머리카락이 부족할 경우에는 턱수염과 같은 체모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예인들은 모발이식을 할 때 대부분 절개식 보다는 비절개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통증도 없고 붓기도 적을 뿐 아니라 기존의 모발과도 쉽게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탤런트 B씨도 방송에서 “모발이식에는 모판을 떠서 심는 법과 모근을 뽑아서 심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모근을 심기로 했다”며 “모발 1500모를 심었으니까 풍성한 모발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들은 인기에 대한 스트레스· 과도한 촬영 스케줄 등으로 인해 탈모의 위험이 비교적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몸 자체가 재산’일 수밖에 없는 연예인들은 수술 후 통증· 흉터·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하려는 경향이 높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비절개모발이식은 모발이 많은 부위에서 모낭단위를 하나하나 뽑아, 한 모낭씩 옮겨 심는 방법”이라며 “흉터· 통증· 붓기가 거의 없고, 재수술도 용이하며, 수술 후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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