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시립중학교에서 동해-일본해 병기한 교재 사용, 문부성 수습 급급

입력 : 2014-10-15 17:57:13 수정 : 2014-10-15 20:43:2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일본 도쿄의 시립 중학교에 동해와 일본해가 동시 표기된 교재가 사용돼 일본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도(東京都) 무사시노시(武蔵野市)의 시립중학교에서 근무중인 50대 교사는 사회과 수업 교재로 동해(東海)와 일본해(日本海)가 병기된 프린트를 사용했고, 이는 해당 중학교 2학년생 전원에게 배포됐다.

도쿄의 공립학교에서 '동해'가 표기된 교재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동해'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해 병기 교재는 일본내에서도 상당한 이슈를 불러오고 있다.     

이에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성장관은 14일 회견에서 "이런 수업이 일어난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이다"라며 "이와 같은 부적절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교재를 사용하게 하는 대책을 포함해 확실한 대응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모무라 장관은 "교육위원회를 통해 각 학교에 학습지도요령에 대해 적절한 교육을 실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라고 재빠른 수습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7월1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를 '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로 병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는 등 세계적으로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빛나는 여신'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