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매립비 줄여 연 2억 절감 감자탕, 족발, 갈비 등의 뼈 쓰레기를 천연 비료로 만드는 재활용 시스템이 서울 강서구에서 처음으로 가동된다. 강서구는 소각·매립 처리하던 뼈 쓰레기를 고농축 천연 인산 칼슘비료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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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쇄된 골분비료 |
강서구는 우선 축산 뼈 취급 음식점 중 배출량이 많은 5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다. 참여 음식점에는 ‘환경 살리미 인증서’를 수여해 동참을 유도하고 성과가 확인되면 내년 4월부터 가금류, 수산물 취급 음식점 등 전 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서구의 음식점과 가정에서 배출되는 뼛조각은 연간 쓰레기 배출량의 약 10%에 해당한다.
강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인산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인광석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유발 물질을 감소시켜 환경오염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각·매립비용을 줄여 연간 최대 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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