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창업 시장은 그 열기를 더해간다. 기업의 수익구조가 좁혀지면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이 창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건 역시 소규모 창업이다.
젊은 창업가부터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역시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소위 리스크 적은 창업을 꿈꾼다. 때문에 소규모, 소자본 창업을 이익구조로 삼고 싶어 한다. 게다가 최근 창업 키워드인 ‘웰빙’과 맞물려 여성 창업의 길도 확장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창업은 스몰 비어, 빙수, 천연캔들 판매점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몰 비어의 경우 한 집 건너 한 집 있을 정도로 여기저기 열풍처럼 창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빙수 집도 마찬가지다.
천연캔들 판매점의 경우에는 여성들도 쉽게 창업이 가능하여 최근 각광받고 있다. 아직 캔들은 생소한 점도 많지만 점점 마니아들이 늘어가는 추세라 수익구조도 분명하다는 평이다. 게다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아름다운 향기가 여성 창업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캔들 프랜차이즈는 캔들나무, 퀸비캔들, 양키캔들 등으로 각자 프리미엄 캔들 브랜드를 직수입 혹은 독점 판매하고 있다. 특히 퀸비캔들의 경우 천연 향초 위주의 브랜드들의 독점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창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퀸비캔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캔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합성향초보다 천연캔들의 선호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캔들은 직접 향을 맡을 수 있어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음식처럼 합성 원료보다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캔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퀸비캔들이 독점권을 보유한 루트캔들의 경우 1869년부터 미국에서 캔들 전문 브랜드로 성장해 캔들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천연 비즈왁스로 만들어져 웰빙트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게다가 스타들이 자주 찾는 퀸비캔들 매장은 각종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향초 이외에도 DIY 마사지오일, 수제비누, 캔들 마사지 등 여러 가지 웰빙 제품을 선보이는 퀸비캔들은루트캔들과레이어스캔들, 엘리자베스W, EO아로마 등 천연 향기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향초 창업이 생소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이것이 창업의 틈새시장 공략에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창업은 정해진 답이 없다. 다만 진부한 아이템이 아닌 트렌디하면서 새로움을 제시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밝은 비전을 점칠 수 있다. 창업을 원하는 여성 예비 창업자라면 캔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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