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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올해만 싱크홀 8개… 지반 안전한가

입력 : 2014-09-25 20:35:29 수정 : 2014-09-25 22: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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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하나뿐인 지구’ 지난 8월22일 서울 강남의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앞서 7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한 여성이 싱크홀에 빠져 다쳤다. 2012년 인천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싱크홀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싱크홀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싱크홀은 예고 없이 나타나 불안하고 보이지 않아 더 공포스럽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싱크홀은 도시의 새로운 재앙으로 지목되고 있다. EBS ‘하나뿐인 지구’는 26일 오후 8시50분 ‘땅이 꺼지는 공포 싱크홀’ 편을 통해 싱크홀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과 현황을 살펴본다. 

EBS ‘하나뿐인 지구’는 도시의 새로운 재앙으로 지목되고 있는 싱크홀 현상의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EBS 제공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수위가 낮아지자 고여 있던 물의 행방을 둘러싸고 의문이 일고 있다. 시민과 전문가들은 인근에 건설 중인 123층의 초고층 빌딩에 의혹의 시선을 보낸다. 현재 82층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제2롯데월드가 지하 37m까지 터파기 공사를 시작한 후부터 호수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터파기 이후 공사장 지하에서 나오는 물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한 점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게다가 이 건설 현장에서 나온 지하 유출수와 석촌호수의 동위원소가 같다는 분석까지 나온 상태다. 방송은 석촌호수 수위와 제2롯데월드 공사 사이에 관련이 없는지 들여다본다.

방송은 또 서울 송파구 잠실 지역에서 유독 싱크홀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원인을 알아본다.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는 8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서울시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잠실 개발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잠실은 ‘메기가 하품을 하거나 개미가 침만 뱉어도 물에 잠긴다’던 한강의 섬이었다. 1971년 한강 공유수면 매립사업으로 강을 메우면서 육지가 됐다. 잠실은 서울에서 가장 지반이 약한 지역 중 하나다.

도심형 싱크홀은 인재에 가깝다. 방송은 이미 발생한 싱크홀과 지반침하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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