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7만533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8.3%를 차지했다. 2012년에도 암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뇌혈관질환'으로 나타났다. 2만5447명으로 2012년 2위를 기록했던 '심장질환'(2만5365명)을 앞질렀다. 심장질환 사망자는 전체의 9.5%로 원인별 사망원인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대 사인인 암, 뇌혈관, 심장질환은 전체사인의 47.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47.1%보다 0.0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10년전인 2003년과 비교해서는 3대 사인은 순위가 같았으나 ▲고의적 자해(5위→4위) ▲폐렴(12위→6위)은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당뇨병(4위→5위) ▲간 질환(6위→8위) ▲운수 사고(8위→9위) ▲고혈압성 질환(9위→10위)은 하락했다.
암 사망률에서는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고 간암, 위암이 뒤를 이었다.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149명꼴로 나타났으며 폐암은 34명, 간암은 22.6명, 위암은 18.2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폐암(49.5명), 간암(33.3명), 위암(23.7명)순, 여자는 폐암(18.4명), 대장암(14.2명), 위암(12.6명)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위암이 가장 많았고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 사망률이 높았다.
10대는 백혈병이 10만명당 0.8명, 뇌암이 0.8명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백혈병 1.0명·위암 0.5명, 30대는 위암 3.0명·유방암 1.9명·간암 1.9명 순이었다.
또한 40대는 간암 10.8명·위암 7.7명·유방암 5.6명, 50대는 간암 33.7명·폐암 24.2명·위암 18.5명, 60대는 폐암 86.4명·간암 65.7명·위암 37.4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질병외 사망률은 자살(28.5명), 운수사고(11.9명), 추락사고(4.6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자살 39.8명, 교통사고 17.4명인데 반해 여성은 자살 17.3명, 교통사고 6.4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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