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준결승, 아이언 VS 씨잼…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 준결승에서 맞붙는 래퍼 아이언과 씨잼이 각자 포부를 밝혔다.

준결승에서 맞붙은 아이언과 씨잼은 ‘머니(Money)’를 주제로 대결을 펼친다. 앞서 14년 차 래퍼 바스코를 꺾은 바비가 결승에 오른 가운데, 두 사람 중 승리를 차지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마지막회인 만큼 대망의 시즌3 우승자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언은 제작진을 통해 “아직 기분이 얼떨떨하다”며 “계속 아쉬운 무대만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언이 어떤 래퍼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정말 TOP4 진출은 예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언은 “쇼미더머니 출연 후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길을 걸을 때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 매번 놀란다”며 “특히 남동생들이 많이 좋아해 줘서 더 멋진 형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낯가림으로 많은 사람들을 반갑게 대하지 못한 점을 미안하게 생각했다.

아이언은 “‘쇼미더머니3’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이었다”며 “항상 발전하고 예상을 깨는 아이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준결승 무대는 화려한 기교나 무대구성 없이도 관객들의 움직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며 “장르의 벽을 깨부수는 아이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언과 맞서는 씨잼은 “TOP4 정도는 들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부담도 많이 되고 긴장도 많이 했다”며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잼은 “제주도 친구들의 연락도 많이 오고,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생기는 등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내게는 굉장한 변화였다”고 지난날을 돌이켰다. 그는 “스윙스, 산이 형이 열린 마음으로 내가 준비한 것을 들어주셔서 용기와 위로가 됐다”며 “관객분들과 시청자들께서도 열린 마음으로 가사에 집중해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비에 이어 아이언과 씨잼 중 결승에 진출할 래퍼는 과연 누구일지, 또 시즌 3의 최종 우승 래퍼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쇼미더머니3’ 최종회는 오는 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동환 기자 [e-mail]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