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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친구에게 20대 꽃뱀 붙인 뒤 협박한 50대 구속

입력 : 2014-09-02 12:57:49 수정 : 2014-09-02 12: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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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경찰서는 이른바 '꽃뱀'을 고향 친구에게 소개해 성관계를 유도한 뒤 신고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혐의(공동 공갈)로 김모(53)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공갈 협박에 단순 가담한 최모(22·여)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8월 18일 시흥시 대야동 소재 노래방으로 피해자 A(53)씨를 유인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방모(22)씨와 성관계를 갖게 한 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A씨로부터 4500만원(현금 2500만원, 차용증 2000만원) 상당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피해자 A씨가 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꽃뱀의 엄마로 통하는 정모(51)씨와 짜고 방씨와 최씨 등 20대 여성과의 우연한 합석을 가장해 A씨와 방씨 간 성관계를 유도했다.

이후 정씨는 “미성년자인 내 딸을 강간했다”며 A씨에게 허위진단서를 보여주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10억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꽃뱀 엄마로 알려진 정씨에 대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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