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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회 멤버’ 전현희 前의원, 입법로비 의혹 참고인 조사

입력 : 2014-09-02 01:14:05 수정 : 2014-09-02 01: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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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최근 전현희(50·사진) 전 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입법로비 의혹 수사대상은 아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구속) 의원,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과 친목모임인 ‘오봉회’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신·김 의원은 김 이사장에게서 SAC의 교명 개정과 관련한 법안 청탁과 함께 각각 5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전 의원을 상대로 신·김 의원과 김 이사장의 관계와 오봉회의 성격, 법안 발의 당시 상황 등을 추궁했고, 김 이사장과 대질조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 전 의원은 두 의원의 금품수수 정황에 대해 “잘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호 기자 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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