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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AC밀란에 2년 임대…첼시와 사실상 결별

입력 : 2014-08-30 11:13:32 수정 : 2014-08-30 1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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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스페인)가 이탈리아 AC밀란으로 2년간 임대된다.

30일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가 2년 동안 AC밀란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2년으로 토레스의 잔여 계약기간과 같아 사실상 첼시를 떠나는 셈이다.

토레스는 2011년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받으며 첼시에 들어갔지만, 성적 부진과 팀 적응 실패로 세 시즌 만에 임대되는 처지가 됐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사실상 AC밀란이 토레스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이로써 토레스는 AC밀란에서 마리오 발로텔리의 공백을 채우게 됐다.

토레스는 200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로 데뷔해 스타로 성장했으며, 2007년 리버풀 이적 이후 4시즌 동안 102경기에서 81골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의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호령했다.

2011년 겨울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한화 840억원)를 기록하며 첼시로 이적했지만, 세 시즌 동안 110경기에서 20골을 넣는데 그치며 첼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하게 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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