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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동피랑마을, '2014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입력 : 2014-08-27 14:37:45 수정 : 2014-08-27 14: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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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명물, '동피랑 벽화마을'.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도 ‘지역문화 브랜드’ 대상으로 경남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사진), 최우수상으로 충북 청주 연초제조창 공예비(空藝飛), 우수상으로 제주 서귀포 유토피아로(路)를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철거 예정지로, 마을 입구조차 찾기 어려웠던 곳이었다. 그러나 벽화 하나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지금은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마을이 리모델링되고 여기에 이주한 작가들이 지역주민들과 교류하며 문화교육과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자 방문객이 늘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됐다. 문체부는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개발 사업의 전형을 확산시킬 수 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청주 연초제조창 공예비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을 시민들 참여로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담배공장 원료창고 건물을 활용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 80여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7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전시, 공연, 인문학콘서트 등 365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서귀포 유토피아로는 서귀포 옛 도심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자연, 이야기와 예술을 결합한 예술의 길이다. 길을 걸으며 예술작품을 만나고, ‘소의 화가’ 이중섭 등 서귀포에서 명작을 남긴 예술가의 삶의 자취를 더듬어보며,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선정한 지역문화 브랜드 수상작은 문체부에서 사업비를 지원한다. ‘문화의 날’인 10월18일 시상식과 전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장한 지역들이 향후 그 성과를 널리 확산해 각 지역 고유의 문화브랜드가 정착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44)203-2557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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