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클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가 된 매클로이는 단독 2위(12언더파 201타) 베른트 비스베르거(29·오스트리아)에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다.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지킨 매클로이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2012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추가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또한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매클로이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부풀렸다.
만약 매클로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통산 4번째이자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올리게 된다.
5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첫 버디를 잡은 매클로이는 7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 1타만 아낀 채 전반홀을 마쳤다.
이후 12번홀까지 다시 한 차례씩 버디와 보기를 친 매클로이는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1타를 아끼면서 4언더파 67타로 3라운드를 종료했다.
매클로이와 동반 라운딩을 한 비스베르거는 이날 버디만 6개를 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단숨에 7위에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선두 매클로이에 불과 1타가 뒤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2006년 프로로 데뷔한 비스베르거는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올 시즌 앞선 2개의 메이저대회(US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는 모두 컷탈락했다.
리키 파울러(26·미국)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3위에 올랐고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는 필 미켈슨(44·미국)과 제이슨 데이(27·호주)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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