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개천에서 만나는 ‘한여름 밤의 로맨틱 음악회’가 펼쳐진다. 서울 송파구는 8월2일 오후 8시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성내천 물빛음악회’를 개최한다. 송파구는 29일 휴가를 미처 떠나지 못한 주민과 관광객에게 여름 밤의 문화 바캉스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알렸다. 성내천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를 배경 음향으로 여긴다면 눈과 귀는 더욱 즐거워질 터. 90분간 이어지는 음악회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발라드와 팝, 아카펠라, 퓨전국악, 팝핀댄스 등을 접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천년호’의 퓨전아리랑과 드라마 OST ▲4인조 혼성 그룹 ‘위드’의 재즈와 클래식, ▲‘데비브&그룹사운드 앙상블’의 올드팝 등이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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