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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시즌, 콘딜로마 등 성병 조심…조기 치료 통해 악화 막아야

입력 : 2014-07-23 09:47:09 수정 : 2014-07-23 11: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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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 각지 바다에는 수많은 젊은이들로 가득 찰 전망이다. 이런 여름휴가기간에는 축제 같은 분위기로 인해 남녀간 충동적인 성관계를 갖기 쉽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바캉스 기간에는 성병, 임신, 사후피임약에 대한 문의가 속출한다.

보통 사람들은 성관계 시 콘돔을 착용하면 성병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콘돔으로도 막지 못하는성병들이있다. 또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성병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성병들은 대다수가 잠복기를 가지기 때문에 당장 심각한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사항이 있다면 성병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체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기부분이 가렵거나 성기주변에 사마귀나 수포, 궤양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배뇨 시 통증을 유발할 경우 성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입술과 구강 내 상처가 있거나 헐어 있는 상태에서 애정행위를 했다면 구강 내 성병감염 가능성을 유념해두는 것이 좋다. 증상은 감기증상과 흡사하고 목에 가래가 많이 끼거나, 잦은 기침과 이물감을 동반한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성병 중 하나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곤지름(콘딜로마) 등을 일으키며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 남성에게는 음경암, 남녀 모두에게는 후두암과 인두암, 항문암 등을 유발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민종 비뇨기과 전문의는 “최근 성병검진 및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날이 더워지면서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콘딜로마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병변이 확대되기 때문에 조기에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등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골드만 비뇨기과 이민종 원장>

헬스팀 이새하 기자 lish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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