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7일 A 중령은 부하들과 회식 후 2차로 주점에 갔고, 그 자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여군 간부 2명에 대해 엉덩이를 쓰다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성추행을 당한 여군 간부들은 사건 발생 후 상부에 보고했고 해군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A 중령을 지난 11일 보직해임했다.
이 관계자는 "성군기 위반 사고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고 있다"며 "이번 성추행 사건도 군 검찰에 이첩돼 현재 A 중령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지난 4월 중순에도 한 초계함 내에서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자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함장인 B 중령을 보직해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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