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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제나 스피치 임유정 대표, “리더의 스피치가 조직의 운명을 좌우한다”!

입력 : 2014-07-17 10:18:27 수정 : 2014-07-22 18: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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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스피치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갖는지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
사’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진도 인근 바다에 침몰한 세월호 참사. “객실이 안전하니 안에서 대기하라”가 아니라 “구명조끼를 입고 갑판으로 나와 대기하라”는 선장의 말 한 마디만 있었다면 300여 명이 목숨을 잃는 크나큰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리더의 소통 스피치 능력이 한 조직의 운명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다.

 한 조직이 올바른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지도자의 영향력은 대부분 말을 통해 발휘되는 만큼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덕목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하직원이 작성한 원고와 눈맞춤 하며 남의 이야기 하듯 줄줄 읽거나,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말하는 리더들이 많다.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 담긴 스피치를 통해 직원들과 제대로 소통하며 조직의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 보는 건 어떨까?

 조직의 리더로서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스피치 무대는 바로 공식적인 회의에서의 인사말이다. 회의에서 리더의 스피치라고 하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오늘은 또 무슨 잔소리를 하려나?’ 다들 경직돼서 듣기 마련이다. 당부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겠지만 부드러운 안부인사(Say hello)와 가벼운 에피소드(Episode)로 아이스브레이킹(Ice-breaking)을 하고 본론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인사말에 에피소드를 넣어보라고 하면 어렵게들 생각하는데, 시즌성 에피소드나 경험 에피소드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날씨나 계절 이야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야기, 자신의 경험 에피소드를 가볍게 풀어내 직원들의 마음부터 무장해제 시키기 바란다. 그래야 리더의 스피치가 직원들의 마음을 쉽게 점령할 수 있다.

 직원들의 마음이 열렸다면 본격적으로 당부 사항(Ask)으로 들어가 보자. 당부 사항은 Magic3와 햄버거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 하고 싶은 말이 많겠지만 가장 시급한 현안 3가지 정도를 선택해 이야기를 구성한다. 
 
할 말 다 했다고 그냥 끝내지 마라. 직원들은 리더의 훈시 내용을 머리로 이해하더라도 바로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 머리의 내용이 손과 발로 실천되기 위해서는 마음의 움직임, 즉 감동이 필요하다. “고생이 많다. 열심히 일해 줘서 고맙다. 우리 함께 열심히 해보자.” 식의 감사와 격려의 말(Cheer up)로 직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마무리 한다면, 직원 스스로 뛰게 하는 영향력 있는 리더의 스피치가 완성되는 것이다.

강남스피치학원 라온제나 스피치 임유정 대표는 “스피치 능력은 리더십의 원천이며, 리더의 힘이다. 스피치도 하나의 기술이고, 배우고 훈련하는 만큼 잘할 수 있다.”며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래의 리더를 꿈꾸는 자녀들과 함께 스피치 강의 와 목소리트레이닝을 교육받는 CEO들이 많다.”고 전했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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