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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위 ‘집단 폭행 영상’ 보니…옆 학생들은 웃기만

입력 : 2014-07-16 09:55:22 수정 : 2014-07-16 2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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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을 위한 쉼터에서 머물던 10대 청소년들이 집단폭행사건을 일으킨 가운데 해당 현장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개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부평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집단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A(18)군 등 2명을 구속하고 B(18)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쉼터에서 머물던 가출 청소년이며, 가해학생들은 피해학생 C(15)군이 자신들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런 가운데 가해학생들의 폭행장면을 담은 영상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약 3분 분량의 영상은 다세대 주택 옥상에 모인 가출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피해학생은 일방적으로 가해학생들로부터 폭행당했다. 주위에 여학생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자신의 옆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영상 마지막에는 바깥에서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들은 듯 가해학생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옥상 출입문을 열고 들어온 경찰관들이 이들을 쫓아가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답이 없는 애들이네” “너희들을 낳은 엄마아빠가 불쌍하다” “옆에서 웃고만 있는 애들은 도대체 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해당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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