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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패러다임의 변화…웰빙·힐링 '주목'

입력 : 2014-07-15 11:05:51 수정 : 2014-07-15 11: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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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공원 등의 편의시설과 조망권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중심입지는 물론 녹지공간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 몸값이 높아지는 추세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최근 녹지공간을 갖춘 오피스텔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전세난으로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꼽히며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건설사들이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들을 업무용으로 국한하지 않고, 주거용도를 염두에 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구성과 웰빙, 힐링의 트랜드를 따라 단지에 적용하거나 입지를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마곡지구에 분양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는 49만여㎡ 대규모 공원인 ‘보타닉 파크’와 인접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조망권이 우수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1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계약 5일만에 100% 분양을 달성하며 녹지공간과 조망권의 중요성을 실감케했다.

지난 5월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에서 선보인 '푸르지오 써밋' 오피스텔은 전용 44㎡가 8.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비롯하며 평균 3.9대 1로 전 타입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늘어나면서 녹지공간과 조망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임차인의 마음으로 보지 않는다면 투자에 실패할 확률이 높으며 모델하우스와 현장도 방문하여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24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9-2블록에 오피스텔 ‘원주혁신도시 코아루시티’를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 코아루시티’는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22㎡ 330실로 구성돼 있다.

효성은 위례신도시에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골프장인 성남GC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골프장에서부터 이어진 남한산성의 대규모 녹지조망까지 가능하다. 사선형 배치 설계를 적용해 골프장 조망을 극대화 했다.

SK건설은 판교신도시 업무용지 3블록에서 ‘판교역 SK HUB(허브)’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단지 서측으로 43만㎡ 규모의 낙생대공원과 접해 있다.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단지내 정원, 공개공지, 옥상정원 등 입체적인 녹지공간도 조성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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