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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안녕’…맨유, 아디다스와 ‘1조3000억’에 10년 계약

입력 : 2014-07-15 10:20:49 수정 : 2014-07-15 1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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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3년에 걸친 나이키와의 인연을 끝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는 “맨유가 아디다스와 매년 7500만파운드(약 1307억원) 상당의 후원을 받는 조건으로 10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새로운 계약은 오는 2015년부터 적용된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아디다스의 계약 체결 총액은 1조3000억원으로 아스널과 푸마의 1억5000만파운드(약 2615억원)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연간 기준으로 최고 계약 액수였던 아디다스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3100만파운드(약 540억원)도 우습게 넘어버린다.

맨유는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조차 나갈 수 없게 돼 체면이 구겨졌다. 성적과 매출은 비례한다는 점에 비춰 나이키는 투자 대비 실적이 미비하자 맨유와의 재계약에 흥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아디다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도약의 기회를 맞을 거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대신 새로 지휘봉을 잡을 루이스 반할 감독이 부임,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모으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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