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이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24년 만이다. 결승에서는 앞서 두 번 맞대결을 펼쳐 1승과 1패씩을 나눠가졌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24년 전인 1990 이탈리아 월드컵과 1986 멕시코 월드컵 결승에서 만났다. 1990년 대회에서는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렀고 독일이 후반 40분 터진 안드레아스 브레메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986년 대회에서는 통일 이전의 서독과 아르헨티나가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맞붙었으며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3-2로 서독을 꺾고 우승했다.
아르헨티나는 1990년 대회에서 독일에 패하면서 월드컵 연속 우승이 좌절됐고 준우승에 그친 뒤 이어진 월드컵에서는 줄곧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과 1986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독일은 이번이 통산 8번째 결승 진출이고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는 12년 만이다. 1954년, 1974년, 1990년 대회에서 각각 우승한 바 있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20전 9승5무6패로 독일에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양팀의 월드컵 상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6전 3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맞대결에서 특히 독일이 우세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는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완파했고 2006 독일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독일이 이겼다.
월드컵 결승 전적 1승1패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치러지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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