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ABC 방송은 13일(한국시간) 이안 소프가 호주방송 '채널10'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안 소프는 그동안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부정해왔다. 2012년 출간된 자서전에서 그는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다. 나의 성적 경험은 모두 이성애였다. 나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고 아이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언젠가 가족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과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항우울제와 약물치료를 한 후 올해 초 재활시설에 간 일들을 털어놓았다.
이안 소프는 1998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400m 자유형, 400m 계영, 800m 계영 금메달)에 올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8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세계기록을 22차례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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