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2일(현지시간) 가급적 금리를 금융 안정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행사 연설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는 정부의 규제와 감독 수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자산 거품 문제로 미국 금융 시스템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금융 안정을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는 심각한 한계를 갖고 있다”며 “금융 안정화 수단으로는 ‘거시건전성 접근’이 통화정책보다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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