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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어디까지 가 봤니?" 자유여행객 위한 추천 액티비티

입력 : 2014-06-30 15:07:36 수정 : 2014-07-02 17: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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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의 이색적인 경험은 여전히 자유여행의 덕목 중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최근에는 '편안함'이 새로운 여행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20~30대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 사이에서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고급 리조트의 푹신한 리넨 침대에 누워 온종일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여행의 한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동남아 휴양지에 자유여행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평소 트렌드에 민감한 A군도 이러한 목적으로 세부를 찾았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선사해야겠다는 굳은 다짐도 잠시, 생각보다 큰 무료함과 본전 생각나게 하는 여행 경비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는 위기감을 불러왔다. A군과 같이 숙소에 대한 정보만 알아보고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하나투어가 세부에 대한 액티비티를 추천했다.

해양스포츠의 천국, 세부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에서도 세부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덕분에 다이빙· 스노클링· 제트스키 등 해양스포츠가 활성화돼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여행객에게 많이 알려진 세부의 해양스포츠는 바로 ‘호핑투어’다. 호핑투어는 필리핀 전통 목선인 ‘방카’를 타고 인근 바다로 나간 후 열대어가 밀집한 지역에서 가벼운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수영을 못해도 전문 현지인 인솔자의 도움 아래 필리핀의 맑은 바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호핑투어 유명 지역에도 여러 곳이 있지만 그 중 ‘까오비안섬’과 ‘오슬롭’ 호핑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슬롭 호핑투어는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고래상어 출몰 지역으로, 거대하지만 성격이 온순한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는 것은 물론 기념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 자유여행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오세부 막탄 섬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주요 리조트가 밀집한 막탄 아일랜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와 달리 까오비안섬은 막탄 아일랜드 곳곳에 위치한 선착장에서 비교적 손쉽게 호핑투어를 체험할 수 있어 최근 자유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맑은 바다에서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까오비안섬에서 제공되는 BBQ 식사는 그야말로 여행의 별미.

대형 쇼핑 센터에서의 쇼핑과 즐길거리
우리나라에서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사실 세부는 필리핀 제2의 도시로서 우리나라로 치자면 부산 정도의 위상을 가진 곳이다. 시내 중심에는 대형 쇼핑몰과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단순히 휴양지만을 떠올리고 간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세부를 대표하는 대형 쇼핑몰로 SM Mall와 Ayala Mall을 꼽을 수 있는데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어 이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로컬 브랜드 위주의 쇼핑과 현지식 푸드코트 체험을 원한다면 SM Mall이, 글로벌 브랜드 및 레스토랑 위주의 식사를 계획한다면 Ayala Mall이 적당하다.

낭만적인 바다 야경과 산미구엘 맥주
해양스포츠와 시내 대형 쇼핑몰 관광을 마쳤다면 밤에는 세부의 낭만적인 바다를 바라보며 필리핀 유명 맥주 산미구엘을 즐겨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산미구엘은 우리 나라에서는 7천원 수준의 고급 수입 맥주이지만, 세부에서라면 리조트 내부 바는 물론이고 주변 마트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막탄 아일랜드의 비치 클럽 중에서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세부 뫼벤픽 호텔’ 내부의 ‘이비자 비치 클럽’이다. 저녁이 되면 막탄 곳곳에서 이 해변가에 위치한 백색 건물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색색의 조명이 클럽을 비추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해외 유명 DJ를 초청해 요일별로 다른 레퍼토리의 공연을 선보이는데 여행객은 물론 현지 젊은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빠른 시간 안에 세부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

세부 자유여행 기획전은 홈페이지(http://bit.ly/1o8cwZZ)와 하나투어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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