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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회장 "만도, 멕시코 공장 우선 검토"

입력 : 2014-06-30 10:11:50 수정 : 2014-06-30 1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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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설립한다면 멕시코가 먼저다. 남미 진출을 위해 멕시코는 반드시 거쳐야할 곳이다."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은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만도 R&D센터(MRC) 준공식에 참석해 멕시코, 러시아 공장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는 만도가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는 해"라며 "다음에 가야 할 곳은 멕시코와 러시아로, 우선적으로 멕시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내륙 진출과 관련해서도 "중국 정부가 서부 개발에 집중하는 만큼 내륙 진출은 필수적"이라며 "충칭에 폭스바겐 등 고객사가 많고, 현대·기아차가 진출도 검토하는 만큼 우리도 따라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회장은 "자동차의 급속한 전자장비화에 대응한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미국 공장 준공에 맞춰 조지아주에서 중장기 전략 회의를 열고 글로벌화 전략과 연구개발(R&D)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회장은 지주사 전환에 따른 순환 출자구조 해소 계획과 이슈가 되고 있는 한라(옛 한라건설)에 추가지원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정 회장은 "7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 승인을 받고 9월 한라홀딩스를 출범시켜 내년 1분기까지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라(옛 한라건설)-만도-마이스터-한라로 이어지는 한라그룹의 순환출자구조가 만도의 독자적인 경영 안정성을 저해한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어 정 회장은 한라홀딩스가 한라가 가진 만도 지분을 매입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룹차원에서 한라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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