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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뇌삼, 과연 산삼보다 가치가 떨어질까?

입력 : 2014-06-28 17:26:23 수정 : 2014-06-28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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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은 만병통치약과 같은 효능을 가졌다. 예로부터 산삼은 죽을 사람을 살려내는 신기한 식물로 여겼다.

그런데 산삼은 희소하다. 생육 조건이 까다로우며 성장 속도가 느리고 번식력이 아주 약하기 때문이다. 몸이나 줄기에 상처를 받아 양분을 빼앗기면 자기의 양분이 만들어질 때까지 줄기를 내지 않고 오랜 시간 휴면에 들어가는 독특한 성질을 가졌다.

불로장생의 꿈을 꾸는 이들이 산삼을 찾아 나서지만 저렴한 장뇌삼만 찾아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터다. 그만큼 우리가 산삼과 장뇌삼을 대하는 자세는 다르다.

하지만 장뇌삼을 제대로 알면 태도를 달라질 것이다. 장뇌산삼은 삼의 종자를 채취해 깊은 산속에서 씨를 뿌려 야생 상태로 재배한 것을 말한다. 사실 모양이나 약효 면에서 자연산 산삼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때문에 합리적인 이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장뇌삼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장뇌산삼 역시 사포닌 성분을 가지고 있어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당뇨, 암 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장뇌산삼을 얕잡아 볼 일이 아니다.

단 장뇌산삼을 재배하는 방법만큼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재배 방법에 따라 효능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묘장뇌산삼은 삼밭을 조성해 삼의 씨를 뿌린 후 2~3년 정도 뿌리를 생육시켜 묘를 야산에 이식한 방법이다. 이에 비해 씨장뇌산삼은 자연상태의 야산에 산삼의 씨앗을 뿌려 자연 상태에서 재배한다. 씨장뇌산삼이 산삼과 보다 같은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묘삼에 비해 귀하고 가치가 높다.

원기산삼의 강원도 홍천의 해발 700m 고지에 직접 파종하고 기른 씨장뇌삼으로 그 이름이 높다. 원기산삼의 장뇌삼은 처음부터 씨를 뿌려 재배해 산의 기를 그대로 흡수한 제품인 것이다.

산삼을 찾아 헤매기보다 꾸준히 장뇌삼을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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