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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ViVa 브라질] 아시아 3무9패, 24년만에 월드컵 무승 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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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6-27 07:27:42 수정 : 2014-06-27 08: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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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월드컵 출전권 배분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할 만큼 아시아 축구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라 아시아 축구 리더격인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벨기에에 0-1로 패배, 1무 2패(3득점 6실점)로 탈락했다.

한국의 패배로 이번 월드컵에 나선 아시아 4개국(한국 일본 이란 호주)은 처참한 성적표를 남겼다.

4개국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무 9패의 기록을 보였다. 당연히 아시아 4개국 모두 조별리그에서 각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1년 아시안컵 우승국인 일본은 조편성에서 C조(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에 편성돼 비교적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일본은 4강을 목표로 삼기까지 했다.

결과는 10명이 싸운 그리스와 0-0으로 비기는 등 1무2패(2득점 6실점)에 그쳤다.

전통 강호로 군림해온 이란도 1무2패(1득점 4실점)로 F조(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보스니아 이란)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예 공격을 포기한 듯한 수비축구로 비난을 받았지만 운마저 따르지 않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호주는 죽음의 조인ㅇ B조(네덜란드 칠레 스페인 호주)에 들어간 관계로 3전 전패(3득점 9실점)했다.
아시아축구가 월드컵에서 무승에 그친 것은 지난 1990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참가국이 24개국이었던 90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나란히 3패를 당했다.

1994미국월드컵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1패로 16강, 1998프랑스월드컵에선 이란이 1승(2패)을 챙겼다.

2002월드컵 땐 한국과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16강에 동반진출했으며 한국은 4강까지 올랐다.

2006독일월드컵땐 한국이 1승(1무1패)을 챙겼다.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도 한국과 호주(이상 1승1무1패), 일본(2승1패)이 승리를 했다.

아시아대륙이 몰락한 가운데 남미는 자동출전한 브라질을 포함해 출전 6개국 중 5개국(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우루과이)이 16강

에 섰다. 에콰도르만이 탈락했다.

북중미는 출전 4개국(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중 온두라스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을 뿐 3개국이 올라가는 초강세를 보였다.

아프리카도 출전 5개국 중 알제리와 나이지리아 등 2개국이 올라갔다.

유럽은 13개국이 나서 6개국이 16강에 합류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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