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이른 새벽에 축구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아침 대용 안주와 간식이 주목 받고 있다. 우리나라 경기가 새벽 4시, 7시에 예정돼 있는 등 새벽 응원이 이어지는 만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대용 간식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1번가는 아침대용식으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및 냉동식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리하기 쉬운 치킨너겟 매출은 같은 기간 214%, 햄버거는 272%, 만두는 51% 상승했다. 이에 대해 11번가 박현진 마트담당 MD는 “새벽 경기를 보려고 밤을 세웠거나 경기 시간에 맞춰 일어났을 경우 간편하게 먹고 바로 아침에 출근하거나 외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침대용 간식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새벽 응원 후 곧장 일상 업무를 해야 하는 이들로 무알코올 음료의 인기도 높다. 축구 축제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 6월 10~16일 무알코올 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92% 증가했다. 육포, 오징어 등 마른 안주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58% 뛴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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