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백화점에서 40대 며느리가 70대 노인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8시 55분쯤 A(70)씨가 부평구의 한 백화점 앞에서 자신의 며느리 B(40)씨에게 발로 밟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B씨는 무릎으로 A씨의 가슴을 가격했고 이를 목격한 경찰은 B씨에게 수갑을 채워 가까운 지구대로 연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평소 고부갈등이 심해 따로 살 뿐만 아니라 만나면 욕설을 퍼붓고 몸싸움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도 폭행을 가했다는 B씨의 주장을 수용해 쌍방 폭행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